국제통화기금(IMF)은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 이탈하면 금융시장에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 경고는 오는 18일(현지시간)의 스코틀랜드 주민투표를 앞두고 독립 반대가 찬성에 역전한 것으로 최신 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것과 때를 같이한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
IMF의 빌 머레이 대변인은 11일 스코틀랜드 독립이 결정되면 "(영국과) 협의해야 할 여러 가지 중요하고 복잡한 문제들이 제기될 것"이라면서 "통화, 재정 및 금융 구조가 바뀌는 과정의 불투명함이 즉각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어 "이런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며 이런 전환 과정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는지가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런 과정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를 미리 짐작하길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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