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뉴욕증시 상장 주당 공모가 68달러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중국 전자 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주당 공모가가 68달러로 확정됐다.
알리바바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마감된 이후 주당 공모가격을 68달러로 확정, 발표했다. 이는 알리바바가 제시한 예상공모가(66∼68달러)를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결정된 것이다.
당초 알리바바가 상장 관련 서류를 제시할 때의 예상 공모가는 60∼66달러였으나 투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상 공모가가 한 차례 상향 조정됐다.
주당 공모가격이 정해짐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의 기업 가치는 1667억달러로 출발하게 됐다. 이는 구글(3905억달러), 페이스북(1939억달러)에 이어 인터넷 기업 중 세 번째다.
알리바바의 주식은 종목명 '바바'(BABA)로 19일부터 뉴욕 증시에서 거래된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주식수는 3억2000만주로 공모가격 기준으로는 총 217억7000만달러어치이다.
알리바바는 중국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2억79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가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플랫폼을 방문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