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번 참사의 희생자 가운데 제2차대전 당시 독일 나치의 유태인 학살 현장에서 생존한 올해 일흔 여섯 살의 이스라엘인 강사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계공학과 수학담당 강사인 리뷰 리브레스쿠는 강의실에 있는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 강의실 문을 가로막고 섰다가 한국 교포학생 조승희씨의 총격을 받고 그 자
리에서 숨졌습니다.
이밖에도 희생자들 중에는 조지아주 태생의 35살 독일어 교수인 크리스토퍼 비숍과 기계공학과 교수인 케빈 크라나타, 인도 출신의 건축과 환경공학 교수인 G.V. 노가나산 등 교수들도 여러 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