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이력과 자살 우려로 정신병원에 일시 구금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버지니아공대 경찰은 2명의 여학생이 조승희 씨가 자신들을 괴롭힌다는 신고를 해와 조사한 바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웬델 플린첨 버지니아 공대 경찰서장은 지난 2005년 11월 한 여학생이 조군으로부터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와 귀찮다는 신고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식 고소를 하지는 않아 조씨를 대학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습니다.
조군은 또 한달 뒤 두번째 여학생에 대한 스토킹으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으며 당시 여학생은 조씨에게 더이상 접근하지 말것을 요구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대학 당국은 또 이 사건이 있은지 얼마 안돼 조군의 지인들로부터 그가 자살할지 모른다는 전화를 받고 정신 감정 후 일시 구금 되기도 했다고 플린첨 서장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조군의 대학 기숙사 같은 방 친구인 캐런 그루월군은 조씨가 평소 평소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은 것은 물론 눈도 마주치지 않았으며 최근엔 더욱 예측하기 힘든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조 군의 작문 교수였던 니키 지오바니씨는 조 군이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로 다른 학생들의 사진을 찍는 등의 이상 행동을 해 조 군이 참석하면 강의를 중단하곤 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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