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곡예비행단 소속 비행기가 에어쇼 도중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화염과 파편이 인근 마을을 덮쳤지만 다행히 민간인들은 부상에 그쳤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곡예비행단 블루에인절스 소속 F-18 비행기 여섯 대가 삼각 대형을 만드는 묘기를 펼친 후 어찌된 일인지 한 대가 보이질 않습니다.
케빈 데이비스 소령이 조종하던 비행기는 그대로 지상에 추락했고 인근 마을에는 화염과 파편이 튀었습니다.
인터뷰 : 사고 당시 목격자
- "비행기가 날고 있다가 갑자기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고 도로 끝에서 커다란 화염이 치솟았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을에 있던 민간인 8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도 클레이 코트 위에서는 나달의 상대가 되질 못했습니다.
세계 랭킹 1, 2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몬테 카를로 마스터스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은 페더러를 맞아 허를 찌르는 패싱 샷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나달은 세트스코어 2-0으로 페더러를 완파하며 클레이코트 67연승을 달렸고 페더러는 약점을 드러내며 다음달 프랑스 오픈의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의 경기. 레알 마드리드, 미구엘 토레스의 크로스를 루드 반 니스텔로이가 환상적인 발리 슛으로 선취 득점을 쏘아올렸습니다.
반격에 나선 발렌시아, 후반 들어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21분경 데이비드 베컴이 교체투입됐고 곧 이어진 프리킥 찬스에서 멋진 크로스로 세르지오 라모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6주만에 무릎 부상에서 복귀하며 출전한 베컴, 팀 승리에 기여하며 이름값을 했습니다.
-------------------------------------
비야레알과의 원정 경기에 나선 스페인리그 1위 바르셀로나, 사무엘 에투와 호나우지뉴가 결정적인 찬스를 잇따라 놓쳤습니다.
결국 비야레알에 후반전에서 두 골을 내리 내주며 0-2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
클리블랜드와 워싱턴의 NBA 플레이오프 1차전. 3쿼터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발목을 접지르면서 클리블랜드 홈 팬들의 가슴이 내려앉습니다.
르브론은 그러나 투혼을 발휘하며 23득점을 쓸어 넣었고 팀의 97-82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시카고 불스는 지난해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를 맞아 듀크대 출신 루알 뎅이 33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96-91로 원정 승리를 챙겼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