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에서 힐러리 후보를 따라잡은 것은 물론 힐러리 후보의 지역구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락 오바마 후보의 인기가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열풍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곳은 힐러리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뉴욕.
뉴욕타임스는 힐러리 상원의원의 지역구 뉴욕에서도 흑인 유권자들이 차츰 오바마에게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뉴욕 민주당 유권자의 20%가 흑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힐러리 진영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힐러리와 오바마의 지지율 격차도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여론조사정보 전문사이트인 라스무센 리포트는 오바마와 힐러리의 지지율이 같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는 선거 자금 모금에서도 힐러리에 뒤지지 않아 놀라운 정치 수완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힐러리는 흑인들의 인기를 얻고있는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선거운동의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힐러리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클린턴 전 대통령을 순회대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가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힐러리는 남편의 도움으로 살아날 수 있을지, 미국 유권자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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