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에게 징역 10년이 구형됐습니다.
게리 넬 검사는 17일(현지시간) 열린 심리에서 "사회가 만족할 최소 형기는 10년형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해 2월14일 프리토리아 동부에 있는 자택에서 여자친구 리바 스틴캄프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이후 법원은 지난달 12일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으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당시 판사는 피스토리우스가 비합리적이며 부주의하게 화장실 문에 4발의 권총을 발사해 화장실에 있던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습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1일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