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부진과 무역적자 확대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29 거래일 중 25일 동안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오늘 새벽에 마감된 뉴욕증시는 지난달 소매판매 부진과 무역적자 확대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한때 15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47.74포인트(1.11%) 하락한 13,215.1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42.60포인트(1.65%) 내린 2,533.74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1.11포인트(1.40%) 떨어진 1,491.47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지난달 소매업체들의 판매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데다 3월 무역적자도 10.4%나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소매판매실적과 무역적자 확대가 악재로 작용하긴 했지만 그 이면에는 최근 주가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이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상무부가 내놓은 3월 무역적자는 원유 수입가격 상승 여파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인 639억달러로, 이전 달에 비해 10.4% 급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무역적자 예상치 596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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