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개정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1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달 호주 브리즈번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할 때 가이드라인을 올해 안에 개정한다는 양국의 당초 계획에 대해 "죄송하지만, 내년봄 이후가 어떻겠습니까”라며 연기를 요청했고, 오바마 대통령이 이에 관한 이해의 뜻을 표명했다.
양국 실무자는 이에 따라 내년 5월 초 이후에 가이드라인을
아베 총리는 중의원의 조기해산이나 내년 봄 예정된 지방선거 등을 고려해 올해 8월부터 가이드라인 개정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해 왔고, 개정 연기에 관한 아베 총리의 발언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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