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는 취임 뒤 곧바로 독일을 방문해 메르켈 총리와 유럽연합 헌법 부활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 대선에서 좌파의 루아얄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 사르코지가 16일 공식 취임식을 갖습니다.
사르코지 당선자는 16일 오전 11시 자크 시라크 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직을 인수한 뒤 곧바로 독일을 방문해 메르켈 총리와 EU 헌법 부활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르코지는 이어 17일에 새 총리를 임명할 예정인데 후보로는 온건 개혁 성향의 프랑수아 피용 전 교육장관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사르코지는 내각을 18일 늦어도 20일까지 구성할 예정이며 각료 수는 15명으로 줄여서 작은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특히 국론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좌파 인사들을 일부 각료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격적인 인사는 외무장관에서 나올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사르코지는 지난 11일 파리를 방문한 블레어 영국 총리와 만나 EU 헌법 채택 방안을 논의했으며 미국의 국가안보보좌관과 유사한 직책을 신설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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