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영화 "더 인터뷰" 포스터> |
1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데드라인 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더 인터뷰'를 만든 소니픽쳐스의 컴퓨터 시스템이 지난달 24일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소니픽쳐스가 최근 배포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퓨리'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캐머런 디아즈 주연의 '애니', '스틸 앨리스', '미스터 터너' 등이 온라인 사이트 등에 유포됐다. 현재까지 100만 건에 달하는 불법다운로드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소니픽쳐스 컴퓨터 시스템은 화면이 꺼지기 전 빨간 해골과 함께 '평화의 수호자'를 뜻하는 'GOP'(Guardians of Peace)라는 글이 남았으며, 소니 서버에서 훔친 기밀을 유포하겠다는 협박도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착수한 FBI는 소니픽쳐스 해킹 조사를 위해 관련 부처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연관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무엇보다 '더 인터뷰'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소재로 한 만큼 북한의 보복에 가능성이 실리고 있다.
한편 '더 인터뷰'는 김정은 제1비서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다.
더 인터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더 인터뷰, 해킹당했구나" "더 인터뷰, 누구의 소행일까?" "더 인터뷰, 유출돼서 손실이 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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