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사르코지와 함께 5년간 프랑스를 이끌 내각 구성도 한창이라고 합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르코지 당선자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서 취임하며 자크 시라크 현 대통령으로부터 핵무기 코드를 넘겨받습니다.
관례에 따라 취임식은 대규모 행사 없이 치러지며 이어 사르코지 당선자는 드골 장군의 동상 등 주요 장소를 방문합니다.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입니다.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는 사퇴서를 제출했고 사르코지 대통령은 온건 개혁주의자이자 측근인 프랑수아 피용 전 교육장관을 후임총리로 임명할 예정입니다.
각료진은 정부 살빼기의 차원에서 15명 규모로 축소됐고, 내각내 여성 비율과 좌파 인사 기용 여부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시라크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가진 고별연설에서 프랑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자크 시라크 / 프랑스 대통령
- "나는 프랑스의 미래에 대해 확신합니다. 프랑스는 위대한 국가이며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라크는 퇴임 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해 환경 문제와 문화 등의 분야에서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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