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가 올들어 처음 7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휘발유 가격 조사업체 룬드버스 서베이에 따르면 1갤런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3.18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으로는 사상 최고치로 이란-이라크 전쟁 발발 이듬해인 1981년의 3.15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일부 정유시설 문제로 생산차질을 보이고 있다며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원유수요가 늘면서 국제유가도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영국 런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수준인 배럴 당 70달러 5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달 27일 이후 가장 비싼 배럴 당 66달러 27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당분간 원유공급을 늘리지 않을 계획인데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으로 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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