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가 성탄절을 기점으로 개봉했다.
소니 영화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온라인 공개에 이어 성탄절날 미국 독립영화관 300곳에서 인터뷰 상영을 시작했다.
온라인에서는 소니 자체 제작 사이트 씨디인터뷰(www.seetheinterview.com)를 비롯해 구글 '플레이', 유튜브 '무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등을 통해 인터뷰를 공개했다.
스트리밍을 통한 시청비용은 5.99달러(6천600원)이며 파일을 내려받기 위해서는 14.99달러(1만6천500원)를 지불해야 한다. 다운로드가 허용되자 전세계적인 P2P(개인대 개인) 파일 공유 서비스인 토렌트에도 파일이 풀렸다.
극장가에서도 영화표가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인터뷰 개봉 소식에 북한은 "우리의 주권과 최고지도자의 존엄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조롱”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소니 영화사는 지난달 24일 정체불명의 해커 집단에게 해킹을 당했다. 사건으로 회사 관계자 간의 전자 메일, 직원 개인 정보, 미공개
미국 당국은 사건 전부터 영화 인터뷰 제작을 비난한 북한이 해킹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북한은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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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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