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小米)가 창사 4년만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고의 신생 IT기업이 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오미는 최근 펀딩을 통해 11억 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 시가총액을 450억 달러(49조 5000억원 상당)로 늘렸다. 이는 유사 콜택시 서비스 기업인 우버의 400억달러를 앞지른 것이다.
2010년 설립된 샤오미의 지난해 8월 당시 시가총액은 100억달러여서 불과 1년여만에 4배 이상이 늘어난 셈이다.
샤오미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빈 린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22일 마감한 펀딩에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 출신이 이끄는 사모펀드인 올스타 인베스트먼트와 러시아 투자회사 DST 글로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산하 사모펀드인 윈펑 캐피털,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펀딩의 성공은 "샤오미가 지난 4년간 거둔 탁월한 실적을
2010년 창업한 샤오미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의 애플에 이어 스마트폰 판매실적 기준으로 세계 3위로 급부상했다. 올해 목표 판매대수는 지난해의 1870만대보다 3배 이상이 늘어난 6000만대로 잡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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