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고생 65% "고노담화 몰라"…아베 총리 8월 15일 담화 발표 예정!
↑ 고노담화 /사진=MBN |
올해로 패전 70주을 맞은 일본의 아베 총리가 오는 8월15일 아베 담화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자연스레 고노 담화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고노 담화에는 반성의 내용을 담은 담화를 발표할 지, 아니면 기존 무라야마 담화나 고노 담화, 2005년 고이즈미 담화를 부정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할 지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노담화는 1993년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담화로, 과거 일본 정부가 일본군이 위안소 설치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고, 피해자들을 본인의 의사에 반해 동원했다고 강제성을 인정한 담화입니다.
당시 고노 담화는 과거 일본의 만행에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반성하고 사죄의 뜻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우경화 노선을 걷고 있는 아베 총리는 고노 담화의 내용을 사실상 부정하는 말을 해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고노 담화와 뜻을 같이 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직접 "무라야마 담회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고생 65%가 고노담화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일보는 지난 달 22~26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7개 학교 중ㆍ고등학생 613명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문제를 풀게 한 결과,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 중 49점이었다고 5일 보도했습니다.
중학생 214명의 평균 점수는 42점, 고등학생 372명의 점수는 그보다
대표적으로 고노담화가 무엇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이 내용을 제시하고 무엇이냐고 물은 객관식 문제에서 정답률은 35.3%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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