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랑스 파리 주간지 테러 현장의 참혹한 내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도주한 용의자 2명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끔찍한 테러가 일어난 주간지 '샤를리 앱도' 사무실 내부.
곳곳에 혈흔이 묻어 있고 흰 종이는 어지럽게 떨어져 있습니다.
벽에 뚫린 총알 구멍과 부서진 의자가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말해줍니다.
▶ 인터뷰 : 로랑 레제 / 테러 현장 생존자
- "저는 당시 회의실에 있었습니다. 총격을 목격했는데 그들은 사무실의 모든 것을 없애고 싶어 했습니다."
테러 사흘째가 됐지만 용의자 2명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프랑스 북부지역의 한 주유소에서 음식과 기름을 훔치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샤를리 앱도' 측은 테러에도 불구하고 오는 14일 평상시 부수의 17배에 달하는 100만 부의 잡지를 특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