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유명 진행자 세 명과 함께 '유투브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 유통이 활발해지면 결국 북한과 같은 독재 정권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군사적 개입은 답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은 잔혹하고 폭압적인 북한 정권이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시간이 지나면 북한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군사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100만 군대와 핵, 미사일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여지는 많지 않다는 겁니다.
대신 유투브와 같은 인터넷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지금 인터뷰를 하는 이 환경과 같은 인터넷이 북한에 침투할 것이고, 그러면 요즘 세상에서 그렇게 잔혹한 독재정권을 유지하는 것은 지극히 어렵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해서 증가시켜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앞으로 직접적인 군사 조치보다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 확산을 통해 북한 내부의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