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피트(약 90cm)의 눈을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눈폭풍이 뉴욕시를 비롯한 미국 동부 연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자 뉴욕시 전체가 비상에 걸렸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4일(이하 현지시간)"뉴욕시 역사상 최악의 눈폭풍이 접근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기상청은 26일 오전에 뉴욕 심장부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눈폭풍으로 인해 27일 오전까지 최소 2피트(약 60cm)에서 최대 3피트(약 90cm) 눈이 쌓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이미 지난 25일 뉴욕과 보스턴, 로드아일랜드주 등지에 내린 눈폭풍 주의보를 경보로 한 단계 높여 발령했다.
사상 최악의 눈폭풍 예보에 뉴욕 시당국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뉴욕시 공중위생국은 2400여명의 인력을 12시간씩 2교대로 운영해 24시간 내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태세를 취하고 있다.
기상 악화로 도시기능이 마비될 것으로 예상되자 미국 델타 항공은 26일에만 600여대 항공편을 전면 취소했다. 뉴욕시 소재 모든 공립학교도 기상 악화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27일 일제히 휴교에 들어갈 것이라고 시당국은 밝혔다.
지금까지 뉴욕시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은 뉴욕 센트럴파크에 쌓인 강설량 기준으로 26.9인치(약 6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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