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최경주가 미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최경주는 생애 5번째 PGA 우승컵을 손에 쥐었습니다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편의 대역전 드라마였습니다.
미 오하이오주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
전날 3라운드에서 공동 7위를 달리던 최경주는 마지막날 2위인 라이언 무어를 1타차로 제치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회 종합 17언더파 271타의 성적.
최경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초반 네 개의 버디를 연속으로 낚으며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특히 라운드 막판 16번과 17번 홀에서 각각 2미터짜리 퍼팅과 4미터짜리 칩 샷을 성공시키면서 파 세이브 3개를 묶어 승리를 굳혔습니다.
2위 무어는 막판 5연속 버디를 잡으며 매섭게 추격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에 그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전날까지 1위를 달리던 호주의 로드 펨플링도 15번 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최경주를 1타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17번홀에서 결정적인 범실로 보기를 기록하면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최정예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 7년 연속 출전한 최경주는 올 시즌 4번째 톱10 진입과 함께 생애 5번째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경주는 자신이 존경하는 골프 전설 잭 니클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피지의 비제이 싱, 그리고 남아공의 어니 엘스 등은 나란히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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