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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리비아 호텔을 습격했다.
27일(현지시간) 리비아 수도 리트폴리에 위치한 5성급 코린시아 호텔에 무한 괴한이 침입해 차량 폭탄 테러를 감행하고 인질극을 벌였다.
괴한들은 차량 폭탄을 이용해 호텔 정문을 공격한 뒤 호텔 로비서 민간인과 경비원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들은 인질극을 벌이는 등 리비아 보안군과 4시간가량 대치했다. 수세에 몰린 괴한들은 폭발물이 장착된 조끼를 이용해 24층에서 자폭했다.
리비아 당국 관계자는 “호텔은 통제 아래에 있고 현재 더 이상의 인질은 없다”고 밝혔다.
사고로 외국인 5명과 호텔 경비원을 비롯해 총 10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인 1명과 프랑스인 1명은 신원이 파악됐지만 나머지 3명을 동유럽 국적자로 추정되고 있다.
AFP통신 등 일부 외신은 한국인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지만 우리 외교부 측은 사실을 부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리비아 내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가 확인된 바 없다고 한다”며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인 ‘시테(SITE)’는 IS의 리비아 지부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IS는 최근 미국서 사망한 알카에다 소속 조직원 알리비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비는 지난 2013년 10월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붙잡혀 미국으로
리비아 호텔 습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리비아 호텔 습격, 안타까운 사고다” “리비아 호텔 습격,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리비아 호텔 습격,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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