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 인질 살해시한 임박…요르단 여전히 '고심'

【 앵커멘트 】
어젯밤 IS가 요르단에 수감된 IS 대원을 24시간 안에 석방해야만 일본인 인질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협박했죠.
이제 3시간 정도 남았는데 과연 인질이 어떻게 될 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살해시한이 3시간 정도 남은 지금, 일본은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요르단이 자신들이 붙잡고 있는 IS 여성 대원 사지다 알리샤위를 풀어줄지 말지 아직 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S와 직접 접촉할 길이 없는 일본은 요르단에 협조요청만 거듭 보낼 뿐입니다.

아베 총리도 강한 분노를 느낀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이것은 매우 비열한 행위이며 우리는 강한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앞서 IS는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11시 24시간 안에 알리샤위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를 1대1 맞교환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고토 겐지와 함께 자신들이 납치했던 요르단 군인도 같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 인터뷰 : IS 협박 동영상
- "인질 고토 겐지에게는 24시간밖에 없다. 요르단 군인에게도 마찬가지다."

요르단으로써는 인질교환을 인정하지 않는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시한이 더욱 큰 압박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