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에서 '갑질'을 한 패리스 힐튼의 남동생 '콘래드 힐튼'이 기내 난동 혐의로 징역형에 처해질 위기다.
LA 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4일(현지시간) 기내 난동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던 콘래드가 지난 3일 FBI에 자수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FBI는 콘래드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콘래드가 유죄로 인정되면 연방 교도소에서 20년간 복역할 가능성이 높다고 LA 타임스는 전망했다.
앞서 콘래드는 지난해 7월 31일 런던을 출발해 LA로 향하는 영국항공 BA269편에서 기내 승무원을 폭행하고 위협했다.
그는 당시 "모두 다 해고시켜버리겠다”면서 "내가 여기 사장을 잘 안다. 우리 아버지가 돈으로 다 수습해 줄 것”며 난동을 피웠다.
복도를 돌아다니던 콘래드는 승무원이 자리에 앉으라고 말하자 "너희들 가운데 한 명을 죽여버리겠다”며 위협했다. 또 승무원을 '소작농'으로 지칭하는 등 폭언을 일삼았다.
승무원은 당시 콘래드가 말이 빨랐고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며 마약을 한 상태로 추정했다.
이날 소동으로 기내서비스가 40분간 지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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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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