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국 군대에선 적정체중을 유지못하는 경우 진급에서 누락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14일(현지시간)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민해방군 참모부는 '군 체력단련 개혁요강(2015~2020)'을 발표했는데 내용 중에는 군 진급 평가 항목에 체중을 포함시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구체적인 시행방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키, 나이, 직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체중 범위를 산정한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 군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2020년까지 95%의 군인이 적정체중 측정을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민해방군이 체력단련에 힘을 기울이는 것은 군의 전투력 유지를 위해서다.
리다광 국방대학 연구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군 행정조직화로 장병의 체력수준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며 "평시에도 강인한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선 체력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봉황망 등 중국매체들도 체력단련과 승진 및 퇴진을 연동시키는 미군의 군 운영방식을 소개하며 이번 조치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그동안 인민해방군은 정기적으로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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