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철강업체의 어려움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수요가 둔화되면서 아시아 철강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특히"중국 경제 둔화와 철강제품의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인 부동산시장 침체가 철강 수요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아시아 철강산업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올해 상반기 철강업체들이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아시아 철강산업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중국이 아시아 지역 철강수요의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둔화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철강 수요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인도의 경우에는 새정부가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활성화하면서
이에 따라 인도 철강업체들은 아시아 철강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일본 철강업체들은 엔화 약세로 원가 구조와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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