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우리 정부는 북한에 5만톤의 중유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돌입하게 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보도국입니다.
Q. IAEA 실무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다면서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실무대표단이 북한의 초청을 받아 오는 20일쯤 북한에 입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멜리사 플레밍 IAEA 대변인은 북한으로부터 북핵 사찰 개시를 위한 실무대표단 초청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후속 조치를 오늘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미국 외교 소식통들은 이틀이면 방북 실무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빠르면 20일쯤 실무대표단이 북한에 입국하게 될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IAEA가 북한의 초청을 받아들여 실무대표단을 곧 북한으로 보낼 것이라는 이메일을 IAEA 당국자로부터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IAEA 실무대표단은 평양에서 북한 당국자들과 핵시설 동결의 대상과 범위, 사찰절차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2, 3주 안에는 영변 핵시설 폐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지난 4월 이후 북한 영변 원자로가 보수를 위해 3차례 가동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Q. IAEA 실무단이 방북을 하게되면서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죠?
북한이 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하는 등 초기단계 이행조치를 실천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우리 정부는 6자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근거해 오늘부터 북한에 5만톤의 중유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돌입하게 됩니다.
다만 힐 차관보는 북한이 중유를 직접 받는 데까지는 아마 몇 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내일 베이징으로 가서 6자회담 재개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