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이 스페인 업체와 손잡고 전기차에 혁신을 가져올 V2G(Vehical-to-Grid)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닛산과 스페인 업체 엔제사는 전기차 충전 후 남은 전력을 일반 가정에 끌어다 쓸 수도 있도록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호세 보가스 엔데사 최고경영자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기술 개발로 전기차가 전력시스템에 완전히 통합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V2G 기술은 전기차(Vehicle)와 전력망(Grid)을 연동하는 기술을 말한다. V2G 기술이 개발되면 전기차 사용자들은 차에 저장돼있는 전력을 전력공급업자에 되팔 수 있게 된다. 전기차 오너들은 용돈벌이를 할 수 있고, 전력업체측은 발전소 가동률을 줄일 수 있어 양측에 윈윈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갈수록 확대될 예정인 전기차 시장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개발 가치가 높은 기술이다.
전기차업계에 혁신을 가져올 거라 기대되는 V2G 기술은 한국에서도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에 전기차를 충전해 남은 전력을 낮 시간에 되팔 수 있도록 하는 ‘소규모 신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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