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드 크루즈와 부인 하이디 크루즈 <사진=게티 이미지> |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테드 크루즈가 ‘여성 파워’를 강조하며 하이디를 자랑했지만 그가 골드만삭스에서 10년 동안 일했다는 사실은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지난 23일 대선출마 선언식에서 “하이디와 남동생은 누가 더 빵을 많이 파는지 경쟁하며 어린시절을 보냈다”며 하이디가 어렸을 때부터 승부력있는 비지니스 여성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크루즈는 “그 뒤 하이디는 비지니스에 뛰어들어 최고 자리에까지 올랐다”고 덧붙였다.
하이디는 골드만삭스에서 2005년부터 최근까지 골드만삭스 부유고객 자산관리 부서에서 일하다 최근 남편 대선을 돕기 위해 퇴직금도 받지 않고 사직했다. 회사에서 두번째로 높은 직책인 상무까지 승진했다. 골드만삭스에서 일하기 전인 2000
하이디는 2013년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남편 둘 다 일하는 것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골드만삭스에서 내 역할에 전념하고 싶다. 하지만 딸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도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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