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스마트폰으로 주가를 높인 샤오미가 이번엔 저가 스마트TV로 영역을 확대한다.
24일 현지 중국매체에 따르면 샤오미는 안드로인드 기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40인치 스마트TV인 ‘미TV2’를 공개했다. 풀HD 해상도를 탑재한 미TV2 40인치 모델의 가격은 1999위안(약 35만원) 수준이다. 비슷한 사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TV가 최소 70만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가격대비 성능은 우수한 편이다. 14.5mm 두께의 풀HD LED패널로 손색 없는 외형을 만들었다. 이어 1.5GB램, 8GB 플래시 스토리지, 안드로이드 기반 OS인 MIUI를 장착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기에 충분하도록 만들었다. 물론 기존 스마트TV의 기능인 인터넷을 이용한 다운로드, 검색 등은 지원하지 않지만 중국 유명동영상 업체인 바이두, 유쿠투도우 등과 협력해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왕촨 샤오미 부사장은 “작년에 출시한 스마트TV는 가격과 성능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우선 ‘미TV2’는 이달 말부터 중국 현지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웨어러블 가전제품 등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샤오미가 조만간 저가 스마트TV 판매망을 해외로 확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지용 기자 /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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