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이 사망한 독일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탑승객들의 사연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습니다.
오페라 가수가 숨졌고 3대 가족 그리고 갓 결혼한 신혼부부도 안타깝게 사망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래를 열창하는 여성 그리고 남성 가수.
하지만 이들의 공연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여객기 사고로 숨진 독일 오페라 가수 마리아 라드너와 올레크 브리야크를 추모하는 묵념이 한 극장 앞에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숨진 오페라 가수 동료
- "이 가수들과 멋진 시간을 함께 했다는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사고기에는 스페인 국적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딸 이렇게 3대 가족도 탑승했다 숨졌습니다.
또,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1일 결혼한 뒤 독일로 이주하려던 신혼부부도 희생됐습니다.
모두 15개국에서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일본인 2명도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사망 일본인 아버지
- "자랑스러운 아들이었습니다. 너무 비극적인 일입니다."
반면, 스웨덴의 한 프로축구단 선수 29명은 사고기를 예약했다가 일정상 다른 여객기로 바꿔 타는 바람에 화를 면해 화제가 됐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