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칭다오 공안이 지난해 한국 등에서 10명의 해외 도피범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칭다오신문망 등에 따르면 칭다오 공안은 지난해 7~12월 ‘2014 여우사냥’(獵狐) 특별행동에 돌입해 각국 경찰 당국의 협조로 10명을 해외에서 붙잡았다.
‘여우사냥’은 비리를 저지르고 해외로 달아난 부패사범을 검거하고 장물을 회수하고자 중국 공안부가 대대적으로 벌이는 작전이다.
칭다오 공안은 지난해 ‘여우사냥’을 통해 한국, 일본, 미국, 나이지리아, 태국 등으로 도주 중인 경제사범 등 10명을 체포한 것이다. 이 가운데 3명은 인터폴에 의해 1급 범죄자로 분류돼 적색 수배령까지 내려진 범죄자들이었다.
이번에 체포된 도피범 가운데 중국인 이모씨는 5년 전 칭다오에서 대규모 신용카드 사기를 친 뒤 동남아로 도망갔다가 지난해 8월에야 검거됐다. 칭다오 공안은 이모씨가 인도네시아에 출몰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공안부, 인도네시아 경찰과 협력해 현지 공항에서 체포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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