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등학교 난입한 버펄로…결국 사살

【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서 멧돼지 출몰은 흔한 일이 됐죠. 중국에서는 버펄로가 출몰해 수십 명의 사람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버펄로 한 마리가 문을 부수고 돌진합니다.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 버펄로가 출몰한 겁니다.

학교 경비원이 채를 들고 쫓아가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놀란 학생들은 이리저리 달아납니다.

오후 4시 한가롭던 학교 운동장은 갑자기 출몰한 버펄로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목격자들은 자동차의 경적이 버펄로를 흥분시켰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롱 큉보 / 버펄로 주인
- "운전자는 왜 경적을 울렸는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매우 놀란 버펄로는 달아났습니다."

버펄로는 결국 출동한 경찰 총에 사살됐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중국에선 농장에서 키우는 버펄로가 인근 마을로 내려와 사람들을 공격하는 일이 잦아져 골치를 썩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 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