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정부는 20일 도쿄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각료급 협의를 열어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다.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일본 TPP담당상은 21일 오전 3시반 무렵까지 일본의 미국산 쌀 특별수입쿼터(할당량) 규모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양측은 21일까지 사흘간 이어진 각료급 협의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으나 쌀과 자동차 부품의 관세 철폐 문제에서 여전히 시각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아마리 담당상이 아직 과제가 남은 분야로 쌀을 포함한 농산품과 자동차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민주·공화 양당은 오바마
‘신속협상권’으로도 불리는 TPA에 의하면 행정부가 타결한 무역협정에 대해 미 의회가 내용을 수정할 수 없고, 오직 찬반 표결만 할 수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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