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칼부코 화산재 연기 분출, 1주일 만에 다시 활동…주민들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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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칼부코 화산재 연기 분출, 1주일 만에 다시 활동…주민들 ‘긴급 대피’

화산재 연기 분출 소식이 전해졌다. 칠레 남부 안데스 산맥에 있는 칼부코 화산이 잠시 진정세를 보이다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칠레 당국은 칼부코 화산이 또다시 화산재와 연기를 분출하기 시작했다며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차량과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 화산재 연기 분출 / 사진=MBN

칼부코 화산은 지난달 22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2억1천만톤의 화산재를 내뿜었으며 지금까지 6천 5백여 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23일(현지시간) 칠레 언론에 따르면 칼부코 화산이 2∼3차례 폭발 조짐을 보이자 인근 도시들에 최고 수위의 경계령을 선포했다.

로드리고 페나일리요 내무장관은 "칼부코 화산이 폭발하면 대규모 재앙이 우려된다"며 군 병력이 치안 유지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수도 산티아고에서 1천300㎞ 떨어진 푸에르토 몬트 시와 푸에르토 바라스 시에서는 먼지와 연기 때문에 학교 수업이 중단됐고 항공기 운항이 금지됐다.

안데스 산맥에 있는 2천ｍ 높이의 칼부코 화산은 전날 오후 6시께부터 90분가량 분출을 계속했다. 이 때문에 먼지와 연기 기둥이 수㎞ 하늘 위를 뒤덮었고 칠레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