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산유국 생산 확대·달러 강세’ 영향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중동 산유국의 원유 생산 확대와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7달러(3.7%) 내린 배럴당 57.2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5거래일 연속 떨어진 것이다.
런던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09달러(3.15%) 떨어진 배럴당 64.1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이 원유 생산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날 발표된 사우디아라비아의 3월 원유 수출량은 거의 10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었다. 여기에다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것도 하락장을 부추겼다.
미국 4월 주택 창공 건수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7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 달러 강세가 나타난 것이다.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통상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 상대적으로 유가는 하락한다.
또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 예상되면 투자수요는 원유보다 달러에 쏠려 원유의 투자매력이 하락, 유가는 떨어진다.
국제유가 하락 마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국제유가 하락 마감 소식, 달러 강세 돌아섰군” “국제유가 하락 마감 소식, 달러 강세 지속될 것” “국제유가 하락 마감 소식, 유가 떨어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