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미끄러져 화물터미널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비행기에 탄 승객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윤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하던 도중 주변 건물에 충돌했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최소 150명에서 최대 17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CNN이 현장 화면을 생중계하고 있는데요 추락 장소 주변에서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여 검게 그을린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화물터미널과 충돌했습니다.
충돌 직후 항공기는 공항 영내를 벗어나 인근 워싱턴 루이스 도로까지 밀려나갔습니다.
사고 직후 항공기 현장 주변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항공기는 브라질 TAM 소속 에어버스 320 기종으로 남부 포르투 알레그레를 출발해 상파울루 번화가 콩코냐스 공항에 착륙하려다 사고가 났습니다.
추락 당시 사고 현장은 2시간 전부터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였습니다.
항공기는 활주로에 착륙하다 기습강우인 스콜로 노면이 젖은 활주로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짧은 활주로 길이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항소법원이 지역경제를 감안해 이 공항에 대형 항공기 이착륙을 일시 금지했던 하급심을 뒤집은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같은 판결로 이번 항공기 사고가 예상된 재난을 불러온 것이란 해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