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고위간부 체포’ ‘FIFA 고위간부’ ‘FIFA 부정부패’
FIFA 고위간부가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됐다.
스위스 당국은 지난 27일(현지시간) “FIFA 고위직 7명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체포된 7명은 ▲제프리 웹 FIFA 부회장 집행위원 ▲에우게니오 피게레도 FIFA 부회장 집행위원 ▲에두아르도 리 FIFA 집행위원 겸 코스타리카 축구협회 회장 ▲훌리오 로챠 FIFA 발전위원(니카라과 축구협회장) ▲코스타스 타카스 북중미 축구연맹 회장 보좌관 ▲라파엘 에스퀴벨 남미축구연맹 집행위원(베네수엘라 축구협회장) ▲호세 마리아 마린 FIFA 올림픽 토너먼트 조직위원이다. 블래터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미국 법무부는 FIFA 관계자들이 체포되자 곧바로 14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기소 방침을 밝혔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 검찰의 수사에 따라 이들에게 공갈, 온라인 금융사기, 돈세탁 공모, 탈세, 국외계좌 운영 등 47개 혐의가 적용됐다.
기소 대상자는 FIFA 고위직 9명, 스포츠마케팅 회사 간부 4명, 뇌물수수 중재자 1명으로 FIFA 간부들은 러시아와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선정을 비롯해 과거 대회에서 마케팅, 중계권 협상을 둘러싼 뇌물수수 혐의 의혹을 받고 있다.
스위스 법무부는 “이들의 혐의는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뇌물액은 총 1억 달러(약 1100억원)를 넘는다”고 전했다.
미 당국은 “제프 블래터 현 회장을 당장 기소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주요 간부들이 줄줄이 검거되면서 블래터 회장의 소환도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4년 임기의 차기 회장을 결정하는 FIFA 총회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체포작전을 강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에 블래터 회장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축구계에는 부정부패가 존재할 여지가 없으며 부정·부패 연
FIFA 고위간부 체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FIFA 고위간부 체포, FIFA 고위간부 체포라니” “FIFA 고위간부 체포, 스포츠에 부정부패라니” “FIFA 고위간부 체포, 블레터 회장 위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