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 IS가 상상을 초월한 갖가지 사형 장면을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철창에 가둬 익사시키고, 차에 타게 한 뒤 로켓을 발사하는데, 야만성이 도를 넘어섰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철창에 갇힌 남성 4명이 수영장에 잠겨 익사 당합니다.
승용차에 사람들을 밀어 넣은 뒤 대전차 로켓포를 쏩니다.
7명을 나란히 무릎 꿇리고 목에 폭발물이 든 줄을 차례로 엮은 뒤, 폭파시킵니다.
이 끔찍한 영상들은 이슬람국가, IS가 인터넷에 공개한 사형 장면입니다.
IS는 이들이 이라크 정부 편에 서서 IS 내부 정보를 빼내는 간첩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라크 북부 니네베 주에서 처형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IS가 이처럼 잔인한 방법을 쓰는 건 일종의 심리전입니다.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내부 동요를 막고, 상대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얻으려는 겁니다.
IS의 야만성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IS는 이슬람교의 단식 성월인 라마단을 맞아 이슬람 경전인 꾸란 암송대회를 열면서 여성 성 노예를 상으로 내걸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