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연금 세제 개혁안, 오늘 발표…'그리스의 운명 달렸다'
↑ 그리스 연금 세제 개혁/사진=MBN |
그리스 정부가 연금과 세제 개혁을 담은 개혁안을 9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 개혁안에 그리스의 운명이 달렸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곧 개혁안을 제출하겠다며, 채권단의 요구를 충족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자금 지원과 구조조정에 대한 그리스 정부의 제안서는 유럽의 납세자들에게 추가 부담을 지우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는 이에 앞서 공식적인 자금 지원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요청서에는 이르면 다음 주에 연금과 세제 개혁을 단행하겠다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그리스는 또, 외국에 숨긴 비자금을 다시 국내로 가져오도록 조세 감면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개혁안은 9일 제출할 예정으로, 이를 토대로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일요일 이전에도 유로존 회의가 열릴 것이다.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해결책을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 정부는 은행 문을 닫고, ATM기 인출 한도를 하루 60유로로 제한하는 자본통제 조치를 13일까지 연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