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전 독일 총리 감청, 푸틴과의 친분 때문에 기밀 정보 얻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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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독일 총리 감청, 세계 속 스파이
슈뢰더 전 독일 총리 감청, 푸틴과의 친분 때문에 기밀 정보 얻으려고?
슈뢰더 전 독일 총리 감청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前) 독일 총리를 퇴임 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청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독일 언론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의 일요판인 빌트암존탁은 미국 정보기관 관계를 인용해 슈뢰더 전 총리가 지난 2005년 총리에서 퇴임한 후에도 러시아와의 에너지 사업에 간여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을 유지한 것이 NSA의 관심을 촉발했다고 전했다.
↑ 슈뢰더 전 독일 총리 감청 사진=MBN |
슈뢰더는 2006년 3월부터 러시아 북부에서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연결되는 ‘북부 스트림’(North Stream) 가스관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는 에너지 컨소시엄사 ‘노드 스트림’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 일했다.
슈뢰더는 또 푸틴 대통령과도 개인적 친분이 두터워 NSA는 그에 대한 감청을 통해
위키리크스는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도 NSA가 도청한 것으로 보이는 독일의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 겸 경제장관과 오스카어 라퐁텐 전 재무장관 등 주요 장관과 각 부처 고위 공무원의 전화번호 69개를 공개한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