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찍은 명왕성 사진 다들 보셨죠?
사진이 공개된 후 하트 모양을 닮은 부분이 화제가 됐는데요, NASA는 이곳에서 연탄가스 성분의 얼음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다른 부분과 달리 하얗게 빛나고 있는 하트 모양.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촬영한 명왕성의 모습으로 하트 모양은 톰보 지역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NASA는 명왕성이 밤에 영하 223도까지 떨어지는 만큼 이 톰보 지역의 중심 역시 일산화탄소 얼음으로 구성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흔히 연탄가스로 알려진, 인체에 치명적인 기체입니다.
NASA는 또 톰보 지역에 펼쳐진 대평원의 고해상도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마치 진흙이 겨울에 얼어붙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대평원에는 옛 소련이 1957년 쏘아 올린 최초의 인공위성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 평원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NASA는 뉴호라이즌스호에 아직 전송되지 않은 고해상도 사진이 많은 만큼 앞으로 더욱 자세하게 명왕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