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탈레반 측의 협상 전략이 보다 유연해 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주장훈 기자?
(국제부)
앵커) 우리 정부와 탈레반의 직접 협상이 다시 시작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1일 이후 닷새만에 우리 정부와 탈레반의 직접 협상이 다시 열렸습니다.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 19명의 석방을 위한 대면협상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시작됐습니다.
매일경제 현지 통신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시눌라 칸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 수석기자는 우리시간으로 조금전 오후 1시 30분쯤 한국인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대면협상이 재개됐다고 알려왔습니다.
한편 협상의 연락책 역할을 하고 있는 부족원로인 자히르는 양측이 닷새간 전화연락을 꾸준히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AP통신은 탈레반 협상팀이 수뇌부로부터 석방요구 대상 수감자 명단을 변경하거나 그 수를 줄일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미 제시한 8명의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유일한 해법으로 고집해 오던 탈레반이 앞으로의 협상에서 유연해진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탈레반의 협상 전략이 유연해진다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장기화 추세를 보이는 협상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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