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로 북한에 40년만에 대 홍수가 발생하자 조선중앙TV가 수해 복구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의 수해를 돕기 위한 캠페인도 벌어졌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의 70년대 영상과 비슷한 문구의 영상이 수해 복구 참여를 독려합니다.
최근 폭우로 수백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송한 영상내용입니다.
조선중앙TV는 최근 폭우로 큰 손실을 봤다며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피해 복구에 전사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는 또 당의 부름이라면 군과 인민은 어디라도 달려간다며 주인다운 자세로 제방을 쌓고 물도랑을 져야 한다고 수해복구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국제구호단체 JTS가 북한 홍수피해 긴급지원을 위한 긴급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고 굶주림과 물난리로 고통을 겪는 주민 모습을 표현한 퍼포먼스가 진행됐습니다.
수도권 2천3백만명의 식수원인 팔당호에 쓰레기가 끊임없이 흘러내려 옵니다.
이달 들어 북한강 상류 유역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잇따르면서 팔당호가 수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 박종효 / 팔당수질개선본부
-"우리나라는 7~8월에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고사된 수초류나 수목 부산물이 장마철에 집중적으로 내려옵니
경기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3백여 톤을 수거했으나 아직까지 수해쓰레기 5백여톤이 팔당호에 떠다니는 상태입니다.
팔당수질개선본부는 나머지 쓰레기에 대해 상류지역에 집중호우만 오지 않는다면 조만간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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