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폭발로 인해 우리 국민과 기업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소한 3명이 다치고 차량 수천 대가 불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2일 밤에 발생한 폭발로 인해 우리 국민 3명도 다쳤습니다.
폭발로 유리창이 깨지면서 한 명은 다섯 바늘 정도 꿰매는 상처를 입었고 다른 두 명은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아직까지는 심각한 피해를 본 우리 국민은 없는 것 같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현대기아자동차의 차량 수천 대도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대기아차 차량 4천 대가 손상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집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울산에서 수출한 현대기아차 차량 6천 대 정도가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차량은 모두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르노, 폴크스바겐 등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AP통신은 "르노 차량 1천 대가 탔다"고 보도했고, AFP통신은 "폴크스바겐 차량들이 불탔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