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이용해 교도소에 마약, 포르노 등을 들여보내려 한 일당이 미국에서 또다시 적발됐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드론을 활용한 ‘교도소 침투작전’ 사건이 두 건이나 발생하면서 미국 내 드론 규제 논란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메릴랜드 주 치안당국은 지난 토요일 메릴랜드 주 컴벌랜드 지역에 위치한 교도소 인근에서 각종 반입품지품목을 드론에 실어 교도소 내로 날려보내려 한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가던 차량에서 드론과 함께 포르노 비디오 CD, 인조 마리화나, 담배 등을 발견했다. 교도소 당국은 조사 끝에 내부에서 물건을 받기로 한 수감자 1명을 적발, 외부에서 잡힌 2명과 함께 기소할 예정이다.
이렇듯 드론을 이용해 교도소로 물건을 전달하려는 ‘드론 침투작전’ 시도는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7월 말에는 드론이 미 오하이오 주 교도소 상공에 나타나 헤로인, 마리화나, 담배 등을 담은 ‘밀수품 꾸러미’를 투하, 수감자들이 서로 물건을 차지하려 일대 난장판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작년 7월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교도소에서 휴대전화, 담배를 실은 드론이 교도소 철조망을 넘지 못하고 주변 풀숲에 떨어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처럼 유사 사건이 빈발하고 있지만 당국은 마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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