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상장기업들의 해외 매출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현지시간) 해외 매출을 공개하는 110개 상장사들을 조사한 결과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67.6%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포인트 상승했다.
이들의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진 것은 북미 시장에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엔화 약세로 엔화로 환산한 해외 매출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전자부품업체 무라타제작소로 93%에 달했다. 전자업체 TDK도 92%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들은 미국 애플이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 대한 부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커졌다.
자동차 회사들은 소비세 증세의 여파로 국내 판매가 부진하지만 해외 수요 증가와 엔화 약세로 해외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닛산 자동차는 북미 지역에서 SUV 차량 판매가 증가하면서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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