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동일본에 내린 폭우로 20여 명의 죽거나 실종된 데 이어 오늘 아침에는 도쿄에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도쿄 번화가가 몰려 있는 신주쿠역.
아래위로 조금씩 흔들리더니, 진동이 강해집니다.
오늘(12일) 아침 5시 50분쯤 일본 도쿄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시작된 곳은 하네다 공항 근처 도쿄만, 57km 깊이였습니다.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혀 구조에 나섰고, 도쿄 지하철 일부 노선은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편의점 간판대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등 도쿄 시민들은 주말 새벽부터 불안감에 떨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편의점 직원
- "처음에는 흔들림이 약했는데, 점점 강해졌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9건의 부상 신고가 접수됐고 쓰나미 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