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7일 문부과학상 등 10명의 각료(총리 제외 전체 19명)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개각에서 재무·외무·방위·경제재생상과 관방장관 등 국정운영의 중추를 이루는 핵심 각료들은 대거 자리를 지켰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각의를 거쳐 새 내각(제3차 아베 개조 내각)의 각료 19명 명단을 확정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신임 문부과학상에 하세 히로시(馳浩) 중의원, 신설된 '1억 총활약 담당상'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부(副) 장관이 기용됐습니다.
국토교통상에 이시이 게이치(石井啓一) 중의원(공명당 정무조사회장), 농림수산상에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중의원(자민당 TPP 대책위원장), 경제산업상에는 하야시 모토오(林幹雄) 중의원이 각각 기용됐습니다.
부흥상에는 다카기 쓰요시(高木毅) 중의원, 법무상에는 이와키 미쓰히데(岩城光英) 참의원, 행정개혁담당상(국가공안위원장 겸임)에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중의원이 발탁됐습니다.
여성 의원 가운데는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참의원과 아나운서 출신인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 참의원이 각각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과 환경상으로 기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