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와 트럼프에게 돌직구 질문을 던져 당황하게 했던 한인 2세 조셉 최와 MBN이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최 씨는 위안부 문제는 물론 북한 인권에도 관심이 많은 대학생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한미군에 대한 우리나라의 방위비 분담을 논리적으로 지적하며, 트럼프의 코를 납작하게 한 하버드대 3학년생인 조셉 최.
최 : 한국은 매년 8억 6,100만 달러(우리나라 돈으로 9,800억 원)를 부담한다.
트럼프 : 그건 푼돈이야.
한인 2세로 미국 시민권자인 조셉 최의 우리나라 이름은 최민우입니다.
과학 분야에서 일하는 부모님은 최 씨가 우리나라에 관심을 갖도록 가르쳤습니다.
▶ 인터뷰(☎) : 조셉 최 / 한인 2세
- "항상 위안부 문제, 북한 인권 문제를 많이 배웠습니다."
시험 기간이었던 최 씨는 버스를 타고 1시간 거리인 뉴햄프셔로 향했고, 트럼프의 억지에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최 : 사실을 전달하고 싶다.
트럼프 : 당신, 한국 사람인가?
최 : 텍사스에서 태어나 콜로라도에서 자랐습니다.
▶ 인터뷰(☎) : 조셉 최 / 한인 2세
- "트럼프가 질문을 끝까지 듣지 않아 매우 기분이 나빴습니다. 사람들이 박수를 치면서 저를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했어요."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트럼프는 대화하기 힘든 사람이라고 평한 최 씨의 꿈은 뭘까.
▶ 인터뷰(☎) : 조셉 최 / 한인 2세
- "정치·외교 분야에서 일하고 싶고, 기회가 생기면 한국에서 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