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이번엔 '35만원' 세그웨이…기존 제품 가격의 '1/20 수준'
↑ 샤오미/사진=샤오미 홈페이지 |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을 많이 만들어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이 붙은 샤오미가 신제품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일 더버지·인가젯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19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파격적인 가격의 1인용 전동스쿠터(세그웨이)와 초고화질(UHD) TV를 선보였습니다.
1인용 전동스쿠터 '나인봇 미니'는 샤오미가 지난 4월 인수한 세그웨어의 제품을 개량한 것으로, 무게는 약 13㎏에 불과하며 자동차 트렁크에 넣을 수 있는 크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22㎞까지 주행하며 최대 속도는 16㎞/h로 완만한 경사를 오를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도 할 수 있다는 게 샤오미의 설명입니다.
무엇보다 나인봇 미니의 가격은 1999위안(약 35만원)에 불과하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기존 세그웨어의 제품이6499달러(약 730만원)에서부터 수천만원에 팔렸던 점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가격 파괴' 수준입니다.
샤오미는 또 4K 해상도의 60인치 크기 UHD TV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미TV3'는 두께가 11.6㎜에 불과하며 고급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능과 디자인에서 기존 샤오미 제품을 크게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나오며, 가격은 4999위안(약 89만원)으로 역시 파격적입니다
이와 함께 샤오미는 고성능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적용한 여행용 캐리어를 299위안(약 5만 3000원)에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새 스마트폰 '미5’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날 공개된 세가지 신제품은 다음달 3일 샤오미 홈페이지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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